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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소방서 30대 소방관 백혈병환자에 골수 기증

30여차례 헌혈·119구급대활동 등 '살신성인' 실천

작성일 : 2020-07-20 17:29 작성자 : 장상철

전남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오성환(32·소방장) 소방관이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다.

20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오 소방관은 지난 2012년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을 신청한 뒤 8년 만인 최근 한국 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한 백혈병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 소방관은 환자를 위해 말초혈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원했다.

골수 기증은 환자의 유전자 번호(1번~8번)가 완전히 일치해야 기증을 할 수 있는 아주 희박한 경우의 수를 갖고 있어 기증 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정작 환자와 연결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소방관은 2011년 3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 후 지금까지 35차례에 걸쳐 생명나눔 헌혈을 했다. 또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응급환자를 돌보고,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려내는 등 살신성인의 정신을 실천하는 소방관으로 소문나 있다.

오성환 소방관은 "극적으로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지속적인 헌혈 활동 및 백혈병 환자에게 사랑을 나누는 골수 기증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