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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사랑을 전하는 전교생 손편지 쓰기 행사”

- 부모님 생신에는 사랑의 손편지 선물 -

작성일 : 2020-07-21 19:05 작성자 : 윤석근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는 지난 금요일(717) 전교생 사랑의 손편지 쓰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전교생이 부모님께 손편지를 쓰는 행사로 매년 연 4회씩 실시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전교생은 차분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편지지를 빼곡히 채워 두 장까지 쓰는 아이들도 있었다. 2,3학년들은 기말고사 준비과정과 앞으로 계획을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1학년들은 1학기 반성과 계획을 썼다. 고운 편지지에 부모님께 사랑을 전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진지했다.

편지를 받은 부모님은 또 손편지로 답장을 보낸다. 이렇게 아이들은 부모님과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사랑과 감사함을 느낀다. 특히 부모님 생일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을 보낸다.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사랑의 손편지. 매 학기초가 되면 각 학급 담임선생님들은 부모님 생일을 조사하고, 부모님 생일 날 편지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편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요즘은 언제 어디서나 SNS로 자신의 일상을 손쉽게 보내는 세상이다. 급한 마음으로 쓴 글은 오해가 생겨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의 손편지는 읽어보고 또 읽어보면서 잘못된 표현은 화이트로 지워가면서 쓰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하다.

초등학교를 이제 막 졸업하고 기숙사 생활이 쉽지 않은 1학년 명◯◯학생은 초등학교 때는 손편지를 한 번도 제대로 써 본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용정에 와서 부모님, 친구, 선배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편지 쓰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편지를 보내놓고 언제 답장이 올지 기다리는 순간이 설레어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도 부끄러워서 못하는데 편지에는 꼭 사랑한다고 써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용정중학교 황경하 교장은 우리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님과의 진심어린 대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지만 편지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전교생 사랑의 손편지 쓰기 행사는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하고 인성교육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