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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태풍 ‘바비’ 북상 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25일 강인규 시장 주재‘긴급상황판단회의’개최 … 유관기관·부서별 대처 상황 점검 집중호우 수해 지역 이재민 관리, 주택 및 공공시설물 2차 피해 대비 만전

작성일 : 2020-08-25 20:22 작성자 : 이상섭

나주시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시민 안전과 시설 피해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인규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태풍 예상경로와 영향 범위, 부서별 대처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나주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시청 안전재난과를 비롯한 재해대책본부 20개 협업부서 국·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60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40km(초속 39m)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46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과거 심각한 재난상황을 야기했던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 2019년 13호 태풍 ‘링링’에 버금가는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26일 새벽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전라 서해안 지역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44∼216km(초속 40~60m)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일 경우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이며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부서질 수 있어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전남 내륙에서도 초속 35m내외 강풍과 함께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지난 8~9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주택·시설물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태풍 북상에 따른 수해지역 공공·사유시설물 2차 피해 방지와 다시초등학교 이재민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25일 밤부터 유관기관과 재대본 상황실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청 실·과·소, 20개 읍·면·동에서도 전체 1/3(태풍경보 시 1/2) 인력이 비상 교대 근무에 임한다.

 

재대본은 상황 총괄 관리부서인 나주시 안전재난과를 주축으로 △이재민 구호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공공·사유시설 응급복구 △가스·전기·유류 등 에너지기능 복구 △재난대처·수습 홍보 △재난물자관리 △교통대책 △자원봉사관리 △사회질서유지 △수색구조·구급 등 13개 분야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공공·사유시설물의 추가 피해 방지는 물론 지반이 약해져 있는 야산의 산사태나 축대 붕괴, 노후건축물·옥외 광고물·건설현장, 과수농가 등 취약지역 예찰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며 “재난문자, SNS, 마을방송, 보도자료 등 가용매체를 총동원해 12만 시민이 이번 태풍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 공유와 행동요령 전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마친 후 송월배수펌프장, 나주배원협 청과물종합유통센터, 다시초등학교 이재민 대피소와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태풍 발생 시에는 개울가, 하천, 해안가 등 상습 침수구역이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지역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주택은 문과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며 TV·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농촌에서는 특히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기 위해 외출하는 행동을 삼가고 공사장 근처에 있으면 공사자재가 넘어져 다칠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