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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천태초 · 옴천초 농산촌유학센터 방문

‘위드코로나’ 시대 희망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활성화 모색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 입증 … 내년 6개 지역 확대 방침

작성일 : 2020-10-12 20:56 작성자 : 김명식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이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전남교육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기존 2곳의 농·산촌유학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활성화방안을 모색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8일(목) 전국 최초의 농촌유학 모델인 산촌유학센터(옴냇곳유학센터)를 운영중인 강진 옴천초등학교를 방문, 센터 관계자들과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2013년 시작된 옴냇골유학센터에는 전국은 물론 베트남에서까지 온 13명의 유학생이 다니고 있다. 옴천초는 작은학교이지만 유치원, 돌봄교실, 체육관, 급식실, 산촌유학센터 등을 갖추고 숲체험, 지역 작가와 함께 하는 사진 찍기 프로젝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직원은 유학생 가정에 빈집을 연결하는 역할까지 할 정도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최용 교장은 “유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반 칸짜리 교실을 사용하고 있다. 계속 증가할 경우 학교 증축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학부모가 정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고충을 얘기했다.

 

장 교육감은 하루 전인 7일(수)에는 화순 천태초등학교(교장 이현희)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농촌유학센터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활성화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천태초는 농촌유학센터 운영으로 전교생 28명의 절반에 가까운 13명(46%)을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에서 유치했다. 비결은 도시와 차별화된 체험학습, 프로젝트, 캠프, 학부모와 활발한 소통, 완전학습이 이뤄질 때까지 책임교육이다. 2018년 학교와 사회단체기관장 정기회의에서 처음으로 농촌유학센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법인, 기관, 마을이 함께 준비해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학부모가 중심이 되는 법인 형태 운영을 준비중이다.

 

법인 대표이자 학부모인 정동진 씨는 “지원을 위한 6개월 이상 체류 기준이 완화되면 좋겠다.”며 “유학생 증가에 따른 추가 농가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고 건의했다.

 

장 교육감은 “옴천초와 천태초가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로 변모하기까지는 전국 최초의 농산촌유학센터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사회의 협력, 교직원의 헌신에 힘입은 바 크다.”며 “이는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실체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모델 삼아 내년 3월부터 순천, 곡성, 구례, 담양, 화순, 강진 등 6개 지역 면 단위에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지난 5일(월) 곡성군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지역 설명회를 가졌고, 지난 9월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