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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당한 대우로 고민하는 학생에게 "甲될 때까지 기다려라"

"어릴적 유력집안 자제 아니라 불이익받아…참고 참아"

작성일 : 2019-07-10 15:20 작성자 : 장지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0일 교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에게 "참아야 한다. 참고 참아 갑이 될 때까지 기다려라"고 조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특강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저는 어릴 때 초중고교를 다니면서 수없이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유력집안의 자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그 것이 상례화됐다. 대학 때도 그랬다"고 운을 뗐다.

홍 전 대표는 "이런 얘기하면 실망하겠지만 전 참고 참았다. 갑이 될 때 한 번 보자하며 (참았다)"며 "심지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대구 반월단에서 버스를 타면 여고생들이 가방을 받아주는 것이 당시 관례였다. 그런데 제가 3류 고등학교에 다닌다고 종점 갈 때까지 가방을 안 받아줬다. 그런데 그 때도 참아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참고 나중에 갑이 됐을 때 제게 갑질하던 놈은 기회되면 되돌려줘야 한다"며 "하지만 제가 갑이 되고 난 뒤 전 갑질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밑에 사람들과 동료들에겐 갑질해선 안 된다. 검사시절이나 정치할 때 직원들에게 갑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는 질문엔 "한국의 모든 언론이 좌편향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저희가 주장하고 이야기해도 실어주질 않는다"며 "제대로 된 소통창구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저보고 막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막말한 내용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무 말을 못한다"며 "막말한 게 없는데 막말했다고 뒤집어 씌워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이다"라고 탄식했다.

홍 전 대표는 "유튜브 제작은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한다. 배 위원장이 사장이고 전 출연진에 불과하다"며 "유튜버 중에 자극적이고 택도 없는 소설을 쓰며 사람들의 기호를 맞추는 경우 많다. 그런데 저는 나중에 절 비난할 근거가 되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당할 것을 생각하며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있는 말만 한다. 그렇다보니 재미없을 수 있다. 하지만 전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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