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범태 대표 성명 발표, “지난 5월 반대 여론에 무산되자 슬그머니 ‘도둑 방문’... 정치적 이미지 세탁 쇼에 불과” - “여당 대표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각 세우며 ‘명청대전’ 유발, 정권 재창출 위기 초래한 장본인” 진단 - 오월어머니집 측에 간곡한 호소, “가치 훼손하는 외부 인사 방문 자제하고 오월 정신 왜곡 방지해야
작성일 : 2026-07-03 00:30 작성자 : 주형탁

국민주권사수 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김범태 대표. 이하 시민연대)는 7월 2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기습적인 오월어머니집 방문 행보를 ‘자기 정치를 위한 명분 없는 쇼’이자 ‘정치적 이미지 세탁’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규탄했다.
시민연대 김범태 대표는 성명을 통해 “5월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민주 성지 광주의 이미지를 고양하고 서로를 보듬어 온 오월어머니집의 숭고한 역할은 누구에게나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호남 민중의 주권을 처참히 훼손한 장본인인 정청래 의원의 이번 방문은 다분히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정략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숭고한 오월어머니집이 일부 저질 정치인의 신분 세탁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청래 의원을 향해 “왜 또다시 당대표를 하려고 하는가”라며 날 선 질문을 던졌다. 현재 언론과 정치권에서 당청 간의 극심한 불협화음으로 인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으며, 향후 정권 재창출마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임에도 재도전하려는 이유를 밝히라는 것이다.
성명은 “정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나 통합·화합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지난 1년여간 집회 여당의 대표로서 오로지 ‘명청대전’이라는 말만 낳았을 뿐, 마치 야당 대표처럼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서 자기 정치에만 몰두해 온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시민연대의 반대 집회 소식에 방문을 취소하더니, 이번에는 여론을 의식해 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기습 방문한 것은 기만적인 쇼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시민연대는 오월어머니집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간곡한 호소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는 “오월어머니집 방문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단체의 활동과 정신을 왜곡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불의한 외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청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연대는 “정청래 의원의 이번 행보는 호남 민심을 기만한 정략적 쇼에 불과하다”고 재확인하며, “호남의 주권이 유린당한 지난 지방선거 경선 파행에 대해 시·도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하고,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만이 흩어진 민심을 바로 세우고 석고대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엄숙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