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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서·논술형 평가 전면 시행 준비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설립, 학교 자율·분권체계 확립

작성일 : 2026-07-06 00:22 작성자 : 주형탁

존경하는 전남광주 교육가족과 특별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입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교육이 오랫동안 미뤄온 질문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배움은 무엇인가에 전남과 광주가 가장 먼저 답을 내놓는 날입니다.

전남의 깊은 교육의 역사와 광주의 뜨거운 도시의 역동성이 하나로 모여,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출범했습니다. 준비위원회는 단순한 통합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을 이곳 전남광주에서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추구하는 학교의 모습은 분명합니다. 학생이 스스로 묻고 깊이 생각하며, 교사는 수업과 평가에 온전히 몰입하고, 학교는 저마다의 강점으로 아이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곳입니다. 그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준비위원회는 오늘 네 가지를 특별시민 여러분께 제시합니다.

하나, 정답만 고르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전국 최초, ·논술형 평가 전면 시행 준비

 

 

미래는 정답을 빨리 찾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아이의 것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대한민국 최초로 초··고 서·논술형 평가 전면 시행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단지 오지선다형 시험지에 동그라미를 치는 평가에서 벗어나, 근거를 들어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평가로 대전환하겠습니다. 평가가 바뀌어야 수업이 바뀌고, 수업이 바뀌어야 교육과정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거대한 변화의 무게를 교사 한 사람의 어깨에만 지우지 않겠습니다. 학생·학부모의 혼란, 높은 사교육 의존도에 대한 걱정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지침 예고와 교원 연수를 시작으로, 2027학년도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특정 과목 및 지역·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현장의 수용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2032년까지 초··고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채점의 공정성입니다.

과연 공정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확고한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전남광주형 AI 평가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손글씨 답안 OCR 변환부터 채점 지원, 맞춤형 피드백 생성, 결과 리포트까지 평가의 전 과정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AI는 교사를 돕는 보조 도구뿐, 최종 판단은 언제나 교사의 전문성을 따릅니다. 이미 도내 연구학교에서 검증을 시작했고, 교사 채점과의 높은 일치도를 확인했습니다.

둘째, 현장의 부담을 교육지원청과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이 공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문항 개발, 예시문항과 루브릭(채점 기준) 보급, 평가 민원 대응까지 교육청이 직접 안고 가겠습니다. 명확한 이의 제기 및 구제 절차를 마련하여, 학생과 학부모 누구도 결과에 의문을 품지 않도록 투명하게 운영 하겠습니다.

 

공정한 평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신뢰에서 완성됩니다. 그 신뢰의 기준을 전남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구축하겠습니다.

 

. 수업과 교실에 집중하는 지원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설립

 

(가칭)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은 서·논술형 평가를 비롯한 교육과정, 수업, 진학을 일원화해 지원하는 공적시스템의 컨트롤 타워가 될 것입니다. 이는 교육감의 권한을 과감히 내려놓고, 우리 교육을 자율과 분권의 체계로 전환하는 신호탄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과정과 평가는 본청의 문서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제 그 권한과 인력을 현장 가까운 곳으로 전면 이관하겠습니다. 본청은 정책 의결과 고시 등 필수 최소기능만 수행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대입진학 업무는 평가원이 직접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학교와 동떨어진 연구기관이 아닌,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교와 함께 평가를 만들어가는 현장의 든든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20269월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통합 설계를 마치고, 20273월 평가원의 문을 열겠습니다. 학생들의 활기로 가득 찬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이 늘 학교 곁에 있겠습니다.

. 지침이 아니라 권한을 드립니다
학교의 자율적 성장 체계 확립

 

 

이제 교육청이 학교에 묻겠습니다. “무엇을 가장 잘 가르칠 수 있습니까.”

단순히 학교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확대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교육청과 직속기관의 비대해진 기능은 과감히 통합·재구조화하고, 교육과정 운영 권한을 학교로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학생의 삶,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가 스스로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진짜 주인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생태전환교육, 예술·체육, 인문독서, 과학·수학, 디지털·AI, 역사·지역문화, 국제이해교육 등 학교가 저마다의 강점을 발견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이 만들어갈 전남광주 교육과정의 초석은 바로 학교 자율권입니다. 교육청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교실 현장에서 완벽하게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가칭)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통해 학교별 강점교육과정 설계를 돕는 공통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예산·인력·컨설팅을 확대하며, 교육과정 설계부터 지역자원 연계·수업 운영·평가·성과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온라인학교와 공유학교를 연계해 학생들이 학교의 담장을 넘어 어디서든 배움이 이어지도록 든든히 받쳐주겠습니다.

 

, 31, 준비된 학교에서 학생을 맞이하겠습니다
교원 인사 조기 발표

 

 

그동안 교육부가 쥐고 있던 주요 권한을 시도교육청이 과감히 넘겨받아 현장에 맞게 운영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교육 자치이자 시대적 요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학교 현장은 늘 인사발령이 늦어져, 2월 말에야 담임과 업무를 배정하고 부랴부랴 교육계획을 짜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작 아이들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학교에서 불안하게 새 학년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이 불합리하고 오래된 관행을 전남광주가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우리는 31,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완벽하게 궤도에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월 중 2주간의 새학년 준비기간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를 넘어, 교사들이 함께 학교와 학생을 이해하고 교육목표를 공유하며 수업과 평가 계획을 내실 있게 세우는 진짜 교육과정 준비의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 인사가 1월 중에 조기 발표돼야 합니다. 이에 우리 준비위는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현행 교육부의 교원 인사 승인 일정을 최소 10일 이상 앞당겨 주십시오. 이 요구는 단순한 행정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 학교와 학생들에게 완벽하게 준비된 새학기를 돌려주기 위한 법적·도덕적 명분입니다. 교육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우리 교육청도 준비기간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이를 뒷받침할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학교가 철저히 준비되는 만큼, 학생들의 3월은 달라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남·광주 교육가족과 특별시민 여러분.

 

오늘 말씀드린 모든 정책은 학교가 오직 교실수업과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것을 위한 것입니다.

 

수업과 평가를 바꾸고, 학교에 자율과 권한을 주며, 교사에게 준비할 시간을 드리는 이 모든 걸음은, 결국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성장과 배움을 위한 것입니다. 학교가 불필요한 행정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때, 아이들은 비로소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가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이 그 길을 따라오게 하겠습니다.

이 담대한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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