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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활로 모색을 위한 <우리 지역의 이해> 교과 개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장차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제공”

고금고등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으로 교육력 제고 모색

작성일 : 2023-09-13 18:41 작성자 : 김명식

고금고등학교(학교장 정필환)는 지역에 기반한 학교 특색 교육과정으로 고금 항꾼애 프로그램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완도 지역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탐구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리는 지역일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도 살고 학교도 사는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고금고등학교는 2학기 개학과 함께 지난 821()부터 92()까지 약 2주간 인근 목포대학교와 연계하여 우리 지역의 이해라는 교과를 개설하여 운영하였다. 이 교과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완도라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와 환경, 지리와 산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의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연계하여 각 학과 교수님들이 직접 학교에 와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학교에서는 협력교사를 배치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또한 강의실에 앉아서 듣는 수업만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체험하는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 의지를 키우고, 보다 실제적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강좌에 참여한 1학년 학생 정승훈 군은 교수님들의 강의라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자신이 살아온 고장에 대한 이야기여서 관심을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우리 지역의 역사나 문화, 지역적 특성과 산업 분야 등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자신이 살고 있는 완도가 장보고 대사의 웅대한 기상과 이순신 장군의 충혼이 깃든 곳이라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런 강좌가 좀더 다양하게 개설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강좌 개설 및 운영에 적극 참여했던 김재은(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교수는 지역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이 살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학교가 사라지게 되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이 갖춰진 곳으로 지역 주민들이 떠나게 되고 이는 지역 소멸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제는 지자체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함을 재차 강조하였다.

정필환 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의 이해교과 운영, ‘지역 탐구 프로젝트 운영’, ‘지역 인사 초청 강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의 뿌리인 지역을 보다 잘 이해함으로써 6차 산업시대 자신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는 지역의 교육, 문화의 거점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 교육만이 아니라 지역민의 평생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연구기관이나 관공서, 지역 청년단체 등과 긴밀하게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함으로써 다른 일반고와 차별화된 내용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이러한 점들이 대학 입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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